Bookworm’s Archive 잡동사니 속에 숨겨진 보물 찾기

267/05

동호회에서 제일 중요하게 지켜야 할 것은 중립성이다

동호회가 번창하는데는 필요한 것이 많습니다. 운영진의 열의,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합리적인 규칙, 철저한 예산 집행 등 모든 것이 어느 정도 잘 이루어졌을 때 동호회는 번창하고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하지만, 이중에서 제일 중요하게 꼽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중립성을 꼽고 있습니다. 중립성이란 동호회가 특정 회원, 소모임, 지역, 학교 등등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것에 대해 중립의 위치를 고수하는 일을 말합니다.

동호회에서는 크고 작은 문제가 항시 일어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실수로든 고의로든 문제는 언제나 일어납니다. 이런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은 서로 싸우고 헐뜯고 결국에는 탈퇴까지 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동호회가 중립성을 가지고 있다면 회원 전체를 보았을 때 이런 문제와는 상관없이 회원들은 언제나 동호회와 운영진들을 신뢰하게 되고, 문제가 생겨도 동호회의 판단을 믿고 따르며, 동호회에 등을 돌리는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동호회가 편을 든다는 느낌을 받는 그 순간부터 그 편을 제외한 나머지 회원들은 등을 돌리게 됩니다.

동호회를 운영하시는 모든 분들은 이점을 항시 잊지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카테고리: 생각, 컴퓨터 2 덧글
257/05

할 말은 하고 살아야겠다

얼마 전 '불평'이 많다는 지적을 듣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주로 비판적인 글만을 썼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는 그런 글을 쓰지 말아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라는 것이 개인 미디어(매체)이기에 단순한 정보 전달만으로는 그 내용이 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특정 사실에 대한 비판이던 새로운 주장이던간에 어떤 사실에 대한 개선이나 문제점 지적을 지적하는 것이 비록 작지만 미디어로서의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다시 열렬히 반골 정신으로 쨉을 날리려고 합니다. 별로 재미없는 글들이 되겠지만, 원래 신문이란 것도 대부분 사람들은 재미없어 하잖아요. :)

187/05

책벌레의 종류 세가지

제가 사용하는 별명(Nickname)은 책벌레(Bookworm)입니다. 책벌레에 대한 재미있는 문장을 소개받았습니다. 좋은 내용인것 같아 인용합니다.

책벌레에 세 종류가 있다는 거 모르나. 첫째가 서치(書癡). 책바보.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책만 골라 읽어. 여름 난로, 겨울 부채처럼 쓸모없는 책에 빠져서 세상을 돌아보지 않아. 둘째는 서돈(書豚). 책돼지. 책이라면 찬밥 더운밥을 안 가리고 뭐든지, 그것도 샅샅이 읽어. 책값이나 출판사 이름까지 뭐든지 머릿속에 처넣지. 셋째가 서랑(書狼). 책늑대. 세상에 한 권밖에 없다는 책은 그 주인을 죽이고라도 반드시 제 것으로 만들지.

- 이인화의 '하비로' 216쪽 중에서 -

예전에는 서랑에 가까웠는데 요즘은 서치에 좀 더 가까운듯 합니다.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