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8월, 2005

구글을 통해 개인 정보가 샌다

구글 검색의 강력함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가끔 이런 강력한 성능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인터넷에 노출된 개인 정보입니다.

가끔 구글을 이용해 제 개인 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됐는지를 확인하는데 얼마전 MBC 뉴스에서 관련 보도가 있길래 생각난 김에 검색해 봤습니다.

헉! 있더군요. 작년에 인라인 보험을 가입했는데 그 정보가 인터넷에 유출 된 거였습니다. 친절하게도 저 뿐만이 아니라 근 수백명의 명단이더군요. 보험 정보라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핸드폰 번호, 주소까지 있더군요. 부랴부랴 연락했는데 잘 처리하지 못하더군요. 결국 웹호스팅 계정 정보를 받아서 제가 직접 처리했습니다. :(

이 건을 해결하다보니 유출된 곳을 한 곳 더 발견했습니다. 이번에는 모 시민단체더군요. 그쪽도 연락해서 오늘에서야 대충 마무리 된 듯 합니다.

구글을 통해서 유출된거지만 원인이라면 개인 정보 관리에 신경쓰지 않았던 담당자들이 문제겠지요.

암튼 여러분의 개인 정보도 구글을 통해 인터넷 올라와 있을 수 있으니 한 번 검색해 보세요. 검색어로 이름, 주민등록 번호를 잘 조합해서 여러차례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PS> 놀라운 건 우리 나라 검색 엔진들은 도덕 인공 지능이 달렸는지 개인 정보를 못 찾아내더군요. :mr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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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문화(Free Culture)’ 한국어판 공개

‘자유 문화(Free Culture)’ 한국어판이 공개됐습니다. 비상업적이고 CCL(Creative Commons License)를 지킨다면 마음대로 이용 가능합니다.

원문이 영어라 부담을 느끼고 있었던 차에 한국어판이 나와서 기쁩니다. 꼭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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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수 있는 건 지킨다

얼마 전 대학 동기들과 야유회를 갔었을 때 일입니다. 한 동기가 제게 이렇게 묻더군요.

“아직도 횡단보도로 다니냐?”

저를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렇지 못 할 이유가 없는 한 그렇게 해.”

모든 법규를 지키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무조건 지킨다고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평소에는 신호등 잘 지키고 횡단보도로만 다니지만, 지나다니는 차들도 없는데 횡단 보도 건너편에서 출발하려는 막차 버스를 파란불 기다리느라 놓치지는 않습니다.

비슷하게 불법 복제에 대한 생각도 그렇습니다. 싸이월드에 올릴 사진을 예쁘게 꾸미려고 포토샵을 불법 복제 하는 일은 잘 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무료 프로그램도 많고, 그런 프로그램조차 없다면 그냥 올리면 됩니다. 그렇다고 게임 프로그래머를 지망하는 학생이 수백만원짜리 개발 도구를 사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진을 전공하는 학생이 백만원씩 주고 포토샵을 살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그런 학생들이 직장에 다녀서 많은 돈을 벌어 해당 소프트웨어를 구매 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을 가지게 된다면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

반드시 해야 하고 또한 할 수도 있는 일이라면 지켜야하지만, 선을 그어 꼭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릴 필요 또한 없다는 것이 제 생각합니다.

유연하게 살자구요.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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