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평가(고과)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거의 대부분 회사에서 하는 개인별 평가(고과)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 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요? 이유를 몇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그건 뒷부분에서 이야기 하기로 하고 우선 평가를 했을 경우를 조건별로 따져서 해석해 보겠습니다.
1. 좋은 직원을 좋게 평가한 경우
이유야 어떻든지 좋은 직원을 좋게 평가한 것은 제대로 한 것입니다. 이때 이 직원이 받는 효과는 어떨까요? 이 직원은 스스로 열심히 일을 했거나 능력이 좋을 것이고 자신이 좋게 평가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 할 것입니다. 물론 보상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잘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데 다소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 직원은 원래부터 훌륭하기 때문에 보상의 크기에 따라 맞춰서 일하는 얄팍한 행동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2. 좋은 직원을 나쁘게 평가한 경우
이건 재앙입니다. 평가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을 둘째치고, 좋은 직원은 배신감, 분노, 실망감에 휩싸일 것이고 능률 저하나 이직 등을 불러오게 될 것입니다. 좋은 직원을 잃은 회사가 받는 손해는 막심할 것입니다.
3. 나쁜 직원을 좋게 평가한 경우
나쁜 직원은 개인적으로 좀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자극이 되어 과거보다 좀 더 나은 직원으로 발전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나머지 다른 직원들은 매우 불만족스럽게 생각 할 것입니다. “왜 쟤가 나처럼(또는 나 보다) 좋은 평가를 받아야하지?”
4. 나쁜 직원을 나쁘게 평가한 경우
이 경우 또한 합리적인 평가의 경우입니다만 나쁜 직원은 이렇게 느낄 것입니다. “내가 뭐가 어때서 이런 부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는 거지?”
나쁜 직원도 이직 등으로 빠져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나쁜 직원이 나가면 좋지 않을까요? 대부분 없는게 더 좋을 정도로 나쁜 직원은 보기 힘듭니다. 그런 직원이 있었다면 평가하기 전에 내보내야겠지요. 나쁜 직원이라도 대부분은 대충 데리고 있을만한 직원입니다. 새 직원의 재교육 및 효율을 다시 끌어올릴 때까지의 기간을 고려하면 새로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 것보다는 그래도 계속 붙어있는게 나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위 네가지 경우를 보았을 때 개인별 평가는 좋은 점보다는 나쁜 점이 더 많습니다. 그럼 평가(고과) 제도를 없애는 것이 좋을까요?
답은 ‘아니오’입니다. 그럼 어떻게 평가를 하면 될까요?
개인별로 평가하지 말고 팀 단위(프로젝트의 성공 등)로 또는 회사 전체(매출 등)를 평가하고 대상 전체에게 보상을 주어야 합니다. 단, 보상을 돈으로 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대신에 여행, 휴가, 교육, 서적, 운동기구, 좋은 장비 등으로 하세요.
PS> 개인별 평가의 또 다른 문제점은 평가자(팀장 등)가 개인적인 감정을 완전히 배제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