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worm’s Archive 잡동사니 속에 숨겨진 보물 찾기

296/07

옛 홈페이지들을 복구하고 있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첫 홈페이지를 연 것이 97년 7월 1일입니다. 프로그래밍은 알았지만 HTML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면서 PC 통신에서 강좌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메모장으로 재미있게 만들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로 여러번 홈페이지를 만들었었습니다. 게시판을 이용했던 적도 있고 직접 코딩을 해서 만든 적도 있었는데 아마 절반가량은 자료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그나마 백업된 것들을 찾아서 VMware로 리눅스 띄워놓고 다시 설치해보고 있습니다.

옛날과는 환경이 많이 달라서 CGI 관련해서 이것저것 손을 봐줘야 제대로 돌아가지만 옛 추억을 복원한다는 기분에 나름 즐겁습니다.

나중에 정리가 모두 끝나면 전체 공개는 조금 부끄럽고 간략하게 스크린샷 정도로 정리해서 글로 풀어볼까 합니다.

제 첫 홈페이지 스크린샷을 보여드리면서 요즘 하는 소일거리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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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7월 1일에 공개한 국내 최초 TRPG 관련 홈페이지

PS> 아앗!! 그러고 보니 저 홈페이지를 만든지 벌써 10년이 넘었군요. 10년 동안 정말 많은게 변한 것 같습니다.

206/07

성명 애정운

남자 : 아량이 넓고 온유, 침착하며 원만한 사교술로 이성에게 인기가 많다. 탁월한 이론과 명예심이 강해 때론 괴팍한 면도 있으나 그것이 도리어 이성에게 어필을 해 혼전에 많은 여성의 유혹으로 여난(女難)을 당할 수도 있다. 자유분방하여 연애결혼운이며 결혼은 30세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어진 여성을 배우자감으로 만날 수 있으며 처덕이 후(厚)하다. 결혼 후에도 안정된 생활과 부부 백년해로로 가정에 화평이 있으나 가끔 배우자 몰래 스캔들이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침실매너는 정열적이고 스태미너가 강하며 기교적이다. 대담하고 능동적으로 출발하여 정상에 이르기까지 쉬지 않는 마라톤 선수형으로 양과 질적으로 모두 양호하다. 단 노후에 전립선 비대증이 있을 수 있다.

라는군요.

대체 여난이 어디 있다는거죠? 여난 한 번 겪어보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덜덜)

PS> 하늘이님과 골빈해커님 덕에 잠시 즐거웠습니다. :cool:

116/07

와우 파티찾기 문제점과 해결 방안

MMORPG 치고 파티 시스템이 없는 게임이 거의 없을 겁니다. 와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도 파티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직업간의 상호 보완 때문에 그 재미가 아주 진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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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원들과 던전을 클리어 하고 찍는 스샷의 맛은 아시는 분은 압니다.

그래서 항시 던전이나 파티 퀘스트를 하기 위해 파티원을 구하는 사람들은 넘쳐나지만 파티원을 구하지 못해 장시간 기다리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오리지널 시절에는 오그리마나 아이언포지 공개창에서 파티를 구했고, 파티찾기 창이 전 서버로 통일된 이후에는 파티찾기 채널에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계속 파티 구하는 글을 올려야 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리자드가 파티찾기 기능(Looking For Group, LFG)을 확장팩 도입에 때를 맞춰 도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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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블리자드의 야심작(?) 파티찾기 기능입니다. :cool:

파티를 맺고 싶을 때 원하는 던전이나 퀘스트를 등록해두면 알맞는 사람들끼리 자동으로 맺어주는 아주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극소수의 사람만이 이 기능을 사용하고 대부분의 경우 사설 채널을 만들어서 여전히 파티 구하는 글을 한두시간씩 올리고 있습니다.

게임에서 기본으로 지원하는 좋은 기능을 두고 왜 사람들은 여전히 기존 방식을 고수하고 있을까요?

가장 큰 이유로 파티마다 원하는 조건이 너무 상이하기 때문입니다.

파티마다 원하는 특정 직업, 역할이 있고 같은 인던이라고 해도 코스나 목표하는 보스가 다른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이런 수 많은 경우를 파티찾기 시스템이 모두 포용해주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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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던전이나 퀘스트를 하는 파티라도 조건이 다 제각각입니다.

또한 파티 참가가 즉흥적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목표한 던전이나 퀘스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적지 않은 수의 사람이 다른 일(사냥, PvP, 채집 등)을 하다가 조건에 맞는 파티를 발견하고 참가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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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하러 벌판과 산맥을 넘어다니다 우연히 인던에 끌려(?)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끝으로 파티참가 설정이 파티 해체나 접속 종료로 인해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기껏 설정한 파티찾기가 잠깐 은행보러 다른 캐릭터로 접속하면 초기화되는 건 가뜩이나 불만족스런 파티찾기 기능을 아무도 안 쓰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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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4개는 요즘 추세에 많은 경우도 아닙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파티찾기 기능은 있으나마나한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파티찾기 기능이 제대로만 동작한다면 아주 좋은 기능임에 틀림없습니다. 현재 파티찾기 기능을 아래처럼 바꾼다면 사용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파티찾기 채널을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기본 채널로 만듭니다. 단, 읽기만 가능하고 쓰기는 불가능해야 합니다. (광고 방지)
  • 파티찾기 기능에 등록한 내용은 재접속 및 파티해체를 해도 계속 유지되어야 합니다.
  • 등록한 기본 내용과 개인 문구는 일정한 간격으로 파티찾기 채널에 자동으로 방송되게 합니다.

모든 와우 플레이어가 파티 구하느라 진땀빼지 않는 그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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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모두 모여서 짜파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