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worm’s Archive 잡동사니 속에 숨겨진 보물 찾기

1012/08

12월에 불이 꺼진 교회

집 근처에 교회가 하나 있습니다. 어렸을 적 잠시 다니기도 했던 교회입니다.

매년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를 맞아 첨탐에 길다랗게 전구 장식을 내리걸치고 밤새 불을 깜빡이곤 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문득 눈에 교회 첨탑이 들어왔습니다. 늘상 보던 그 전구 장식 불이 꺼졌더군요.

단지 전기가 끊어지거나 고장이 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어쩐지 요즘 경제 사정을 비춰주는듯한 느낌이 들어 씁쓸했습니다.

내년 12월에는 모두의 마음에 다시 환하게 불이 켜졌으면 합니다.

작성시간 bookworm

덧글 (2) 엮인글 (0)
  1. 첨탑의 불꽃은 꺼져있더라도, 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향한 나눔의 불꽃은 꺼지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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