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08
12월에 불이 꺼진 교회
집 근처에 교회가 하나 있습니다. 어렸을 적 잠시 다니기도 했던 교회입니다.
매년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를 맞아 첨탐에 길다랗게 전구 장식을 내리걸치고 밤새 불을 깜빡이곤 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문득 눈에 교회 첨탑이 들어왔습니다. 늘상 보던 그 전구 장식 불이 꺼졌더군요.
단지 전기가 끊어지거나 고장이 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어쩐지 요즘 경제 사정을 비춰주는듯한 느낌이 들어 씁쓸했습니다.
내년 12월에는 모두의 마음에 다시 환하게 불이 켜졌으면 합니다.
2008년12월12일 10:32
첨탑의 불꽃은 꺼져있더라도, 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향한 나눔의 불꽃은 꺼지지 않길 바랍니다.
2008년12월12일 18:08
쟌나비 // 그래야지요. 사람이 사람을 돕지 않으면 누가 돕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