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worm’s Archive 잡동사니 속에 숨겨진 보물 찾기

12Jan/09

게임도 취미가 될 수 있는가: 취미의 기준은 전문성

여러분은 취미가 무엇인가요?

흔히 많이 거론하는게 독서, 음악 감상, 영화 보기, 여행 등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것 확실히 취미라고 말씀하실 수 있나요?

단지 즐긴다는게 취미의 기준이라면 낮잠자기, 라면먹기도 취미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이 두 가지를 즐기시는 분은 확실히 있으니까요.

저는 취미의 기준은 오랬동안 꾸준히 즐김으로서 얻어지는 전문성의 유무라고 봅니다.

즉 1년에 책 몇권 읽는다고 독서가 취미인게 아니라 프로 비평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전문성 있는 독자로서 책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만들고, 독자적인 독서 체계를 확립하는 수준이 된다면 독서를 취미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꿔말해 위에 언급한 라면먹기 조차도 전세계에 출시되는 대다수의 라면을 섭렵하고, 수집도 하면서, 라면에 대한 상당한 전문적 지식을 쌓는다면 취미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게임도 이렇습니다. 단지 하루에 몇시간씩 지뢰찾기로 시간을 보낸다면 그건 게임이 취미가 아닐겁니다. 그러나 지뢰찾기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수들의 방법을 연구하고, 기록 경신을 위한 타인의 플레이 동영상을 연구 분석한다면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많지만 이렇게 전문성이 없는 관계로 게임이 취미인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게임이 취미인 사람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Tagged as: 13 Comments
11Jan/09

블리자드 코리아의 서버 이름 번역이 안 좋다는 반증 한가지

와우 인벤에 북미 서버들의 서버 유형별 상황에 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링크 : [논평] 북미 와우는 일반서버가 강세? 북미 CM의 답글 및 고찰)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북미는 일반 서버(PvE) 서버가 전쟁 서버(PvP) 서버 보다 인구도 많고, 공격대도 활성화 되어 있다고 합니다. 국민 성향이 미국 사람보다 싸우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닐 것이고, 서버 유형 번역에서 나오는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서 얼마 전에 을 하나 쓴 적이 있는데 지금이라도 블리자드 코리아가 번역을 바꿔주었으면 합니다. 당장 큰 효과는 어렵겠지만 몇년이 지난다면 충분한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0Jan/09

미네르바 구속, 또 다른 하나의 대국민 사기극?

진실을 떠나서 과거에 있었던, 그리고 그 중 제가 알고 있는 대국민 사기극만 정리 해보겠습니다.

1. 사카린 파동

사카린은 기원전부터 사용하던 조미료로 분자식이 매우 복잡하여 그 무해성을 현대 과학으로는 증명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다만 인류는 매우 광범위 하게 사카린을 오랬동안 복용 해 왔습니다.

2. 공업용 우지 파동

삼양 식품이 공업용 우지를 사용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됐던 사건입니다. 미국은 우지를 식용으로 사용하지 않아 식용 우지라는 등급 자체가 없으며 동일 우지를 우리나라의 우지와 비교하면 A 급 식용 우지라고 합니다. 반대로 당시 경쟁 업체에서 사용하던 식물성 팜유는 우지 보다 떨어지는 저급 기름입니다.

3. KAL기 폭파 사건

최근 북한의 사주로 인한 폭파가 아니라 항공기 추락 사고임을 증명하는 증거물과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4. 비무장 지대 총격 사건

선거를 앞두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여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자 정부가 북한에 요청하여 일어난 총격 사건입니다.

제가 아는 것만 이 정도이고 모르고 있는 것도 많겠죠. 대부분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진실이 밝혀진 또는 밝혀지고 있는 사건들입니다.

20-30년 후에 우리 후손들이 저 목록에 미네르바 사건을 추가하지는 않을런지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