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해 질문을 하자
다음에서 “착한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외로울 때”라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딴지총수 김어준씨가 쓴 글인데 조금 읽기 어려운 글 같지만 여러번 반복해서 읽을만한 깊은 맛이 있는 글이라고 저는 보았습니다.
김어준씨는 왜 착한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외로운지 이렇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신에게 시급한 질문은, 나는 언제 행복하고 언제 불행한 사람인가, 그러니까 나는 어떤 사람인가 하는 거니까. 너무도 기본적이어 누구나가 했어야만 하는, 그런 질문들. 그런 본원적 질문을 생략하고 역할을 사는 이가 외롭고 허전하지 않다면, 그게 비정상이다. - 김어준 -
정리하면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생각하고 답을 얻어 그에 따라 사는 삶이어야 외롭고 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아직 갈 길이 먼 사람이기에 언제나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보내는 질문에 힘들 때가 많지만 조금씩 답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삶이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삶에 대한 질문의 답을 구하는 과정은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그 답이 없이는 어떤 삶이라도 공허하기 마련입니다.
절대로 한순간도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 삶에 대한 답을 구하시길 기원합니다.
왜 선거 때 한나라당이 유리할까?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적어도 2-3년에 한번씩 큰 선거를 치루게 됩니다. 정치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선거에 어느 정당이 더 우세한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도 정치에 관심이 있기에 매번 어느 쪽이 우세한지 관심을 갖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매번 한나라당이 유리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왜 한나라당이 유리한 것 같아 보일까요?
생각을 해보니 한나라당이 가진 수구적 성향이 그런 유리함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수구란 현재 모습이 좋으니 바꾸지 말고 지키자는 것입니다. 모습이 변화하지 않으면 오직 한 가지의 모습만이 남을 뿐입니다. 그렇기에 지지 세력은 하나로 결집시킬 수가 있습니다.
이에 반해 보수나 진보는 다양한 모습을 지향하게 됩니다. 변화하는 방법의 차이도 있지만 무엇보다 최종적으로 변화를 마친 모습 자체가 다양합니다. 그렇기에 현재 모습을 바꾸자는데는 다들 동의하나 그 외의 차이로 인해 지지 세력을 결집시키기가 어렵습니다.
벌써 선거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 할지, 아니면 바꿀지, 바꾼다면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바꿀지 신중히 생각하셔서 적극적으로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시길 기원합니다.
뱀주사위놀이의 의혹
어릴 적 즐겼던 여러 놀이 중에 뱀주사위 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차례대로 주사위를 굴리면서 말을 전진시키다 착한 일을 하는 칸에 걸리면 고속도로를 타고 위로 올라가고, 나쁜 일을 하면 뱀을 타고 아래로 떨어지는 게임입니다.
어떤 일이 착한 일이고 나쁜 일인지는 상당히 제작자의 주관(?)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와서 보니 그렇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얼마나 많이 올라가고 떨어지는지는 더욱 주관적입니다.
가장 많이 오르는 착한 일은 20번 칸의 간첩 신고입니다. 당시 사회적으로 팽배했던 반공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그럼 가장 많이 떨어지는 나쁜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66번칸입니다. 그림을 보면 한 남학생이 서있는 여학생의 손을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뱀을 따라 떨어져보면 감옥 같은 곳에 남학생이 갖혀있죠. 여학생 손을 함부로 잡는 것은 성희롱에 해당 할 수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94번 방화, 97번 불법 벌목, 72번 불법 무기 제조, 44번 폭행 보다 훨씬 더 엄한 처벌을 받고 있습니다.
빵집에서 남녀 학생이 동석하는 것만으로도 처벌을 받던 시대적인 분위기가 반영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대로 너무 벌칙이 상대적으로 쎄다는 생각입니다.
제작자의 의도가 궁금 해집니다.

